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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반떼 vs 뉴SM3, 준중형세단 최강자는?
작성자 품질관리 이창엽 등록일 2009.12.23 08:09:52 조회수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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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준중형 세단은 중형 세단과 함께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두 축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신형 쏘나타 등 중형 세단에 밀리고, 준대형 세단이 세를 확산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은 건재하다. 그 원동력은 생애 첫 차로 준중형차를 선택하는 20대와 어린 자녀를 둔 30대다.

국산 준중형 세단 분야에서 강자는 현대 아반떼다. 1995년 첫선을 보인 이후 4세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르노삼성 뉴SM3라는 강력한 도전자가 차체를 키우고 나타나 힘도 키우고 있다.


두 경쟁차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라세티 프리미어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6단 변속기로 GM대우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디자인의 기아가 만든 차답게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한 포르테도 플랫폼을 공유한 아반떼 경쟁상대는 되지 못했지만 라세티 프리미어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제 몫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내수 판매량은 아반떼가 10만3054대로 1위를 지키고 있고, 포르테 4만7304대, 라세티프리미어 3만9150대다. 올해 7월부터 본격 판매된 뉴SM3는 5개월간 2만3898대가 팔렸다.







◆오종훈 오토다이어리 편집장

아반떼 : 경쟁모델들보다 훨씬 이전에 시판된 끝물 모델이지만 높은 가격대를 고집하는 두둑한 배짱이 현대차의 오늘을 잘 대변하는 차다. 라인업이 다양해 소비자로서는 선택폭이 넓다. 무난함이 가장 큰 덕목이다.

포르테 : 버튼식 시동키 등 화려한 편의장치로 준중형차에 고급화 바람과 가격 인상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꼭 그런 옵션이 필요한가라는 문제 제기도 있고, 비싼 옵션을 빼고 가격을 낮추라는 주장도 있다. 1인자 현대를 절대 넘어설 수 없는 것은 기아 모델들이 안고 있는 숙명이다.

라세티 프리미어 : 잘 만들었지만 경쟁모델에 비해 빛을 못 보는 불운한 자동차다. 준수한 외모에 짜임새 있는 인테리어까지는 좋았는데 최고 출력, 연비 등 숫자로 드러나는 부분에서 경쟁모델에 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판매망인 대우자판과 갈등으로 제대로 판매에 몰입하지 못한 면도 `라세티 프리미어`에는 아쉬운 대목이다.

뉴SM3 : 중형급 준중형차 시대 개막을 알렸다. 외국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르노삼성차 전성기를 이끄는 견인차다. 신형이지만 비교적 `착한` 가격으로 아반떼와 포르테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품질에 관한한 르노삼성이 선두라는 믿음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심어줘 SM3에 대한 소비자 신뢰 또한 높은 편이다.







◆이수진 카라이프 편집장

아반떼 : 한국 준중형시장을 주도해 온 인기 모델로 언제나 쏘나타와 국산차 베스트셀러 자리를 다퉈 왔다. 은회색 아반떼를 고른다면 실패 가능성 제로(0). 반면 라이벌들이 비교적 최근에 모델을 체인지하는 바람에 경쟁력이 조금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너무 흔하다는 것도 감점요인이다.

포르테 : 쿠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이미지는 가장 젊은 감각이다. 반면 인테리어에서는 매력을 찾을 수 없다.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할 뿐 아니라 개발 컨셉트 자체도 그리 스포티함을 강조하지 않은 듯 성능에서는 그다지 매력을 찾을 수 없다.

라세티 프리미어 : 요즘 GM대우는 디자인이나 품질을 빠르게 개선하면서 질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디자인이 훌륭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져 국내보다 외국시장에서 평이 더 좋다. 다만 무거워진 차체에 비해 1.6 엔진은 너무 빈약하다.

뉴SM3 : 차체는 작고 값은 비쌌던 SM3가 한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큰 차체로 돌아왔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준중형차 사이즈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내가 예전 중형차만큼 커져 거주공간이 넓어졌다. 닛산과 공유하는 엔진과 무단 변속기(CVT) 조합도 뛰어난 편. 매끈한 가속과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이수진 모터매거진 편집장

아반떼 : 95년 데뷔 이후 현재 4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범적인 변화를 해온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차다. 지금은 무난하고 검증된 성능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다. 성능 면으로 보자면 튀는 부분 없이 무난하다. 경쟁모델이 6단 변속기를 얹고 있는 것에 비해 아직 4단 변속기가 자꾸 걸린다. 아반떼의 변화가 절실한 순간이다.

포르테 : 톡톡 튀는 맛이 스타일에서 디자인의 기아를 내건 작품답게 스타일에 힘을 실었다. 초기 가속 면에서는 확실히 순발력이 넘친다. 대신 정숙성은 포기해야 한다. 심플하다 못해 허전해 보이는 인테리어지만 스마트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 고급 사양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라세티 프리미어 : 패밀리 세단으로도 적합한 중후함을 지녔다. 스타일은 완성도가 높아 안정감과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묵직한 차체 무게 때문에 기민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뉴SM3 : 그동안 많은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던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패션 감각이 넘치기는 하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부족하다. 6단 수동모드를 겸한 무단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핸들링으로 준중형차가 갖춰야 할 덕목을 보여준다. 출력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최주식 오토카코리아 편집장

아반떼 : 2006년 나온 현 4세대 모델은 동급에서 데뷔 연도가 가장 오래되었음에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낡은 스타일과 최신 장비에서 경쟁차에 뒤지지만 동력 성능에서 앞선다. 이름값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 기본기가 충실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너무 평범해진 탓에 매력적인 요소는 약하다. 내년 하반기 후속모델 `MD`가 출격 준비 중이다.

포르테 : 현대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피터 슈라이어 손을 거치며 전혀 다른 스타일로 나왔다. 쐐기형 디자인은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인테리어는 약간 어색하다. 하체는 보다 단단하게 세팅됐고 주행감도 무난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품질감이 고르지 못하다는 게 흠이다.

라세티 프리미어 : 과거 `르망` 계보를 잇는 월드카 개념으로 외국에서는 시보레 브랜드로 팔린다. 그만큼 디자인 완성도가 높고 특히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감각이다. 문제는 기본형 1.6ℓ 엔진 파워가 약하다는 점. 최근 선보인 1.8ℓ 모델이 인기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뉴SM3 : 이전 모델이 닛산 베이스였다면 이번에는 르노 베이스로 유럽형 감각이 물씬하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공간도 넓어져 패밀리카로도 쓸 만하다.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는 원동력이다. 스마트키와 매직 핸들 등 첨단사양이 많이 달렸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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